📘 제목: 「그녀는 정상입니다, 제가 이상한 거죠」 9-2화
📍9-2화 – 질투 실험의 반격
상우는 지연의 “질투했어요” 발언 이후 하루 종일 싱글벙글이었다.
“진짜 인정한 거죠? 질투. 네?”
지연은 도리질을 치며 커피를 벌컥 마셨다.
“그런 거 아니고요, 상황상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는 그런—”
“이 실험, 제가 반격할 차례인 거 아시죠?”
“...뭐라고요?”
🧪 [실험 미션 제안서 – 상우 작성]
✅ 미션명: “역질투 유발 실험”
✅ 방식: 상우가 ‘이상형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 시뮬레이션
✅ 지연의 반응을 관찰
✅ 보상: 성공 시 지연의 민망 영상 삭제
지연은 프린트된 실험지를 한참 바라보다가 말했다.
“잠깐. ‘이상형 여자’라면… 누구?”
🌸 실험 장소: 시청 구내식당
상우는 도시락을 들고, 같은 팀 계약직 직원 앞에서 다정하게 물었다.
“점심 혼자 드세요? 같이 드실래요?”
그 순간!
뒤에서 쟁반 소리가 쨍하고 났다.
지연이었다.
쌍꺼풀이 진짜로 두 줄 되는 느낌이었다.
“...식사 중이셨네요? 방해 안 할게요~^^”
상우: “오, 아니에요. 지연 씨도 같이 드실래요?”
지연: “저요? 아니에요. 저야말로…
‘상관없는 사람’인데요.”
🍵 그날 오후, 지연은 회의실 문을 발로 찼다.
“이게 무슨 실험이에요? 진짜로 이상형이면 어떡하려고요?”
상우: “그건 실험이니까요.
지연 씨가 질투하는지 확인 중이고요.”
지연: “그럼 나도 실험할 거예요!”
상우: “뭐요?”
📝 [즉석 실험 반격 – 지연 작성]
✅ 미션명: “찐친과 친밀도 테스트”
✅ 방식: 지연이 남사친(선배 공무원)에게 ‘오늘 저녁 같이 먹자’ 연락
✅ 상우 반응 체크
✅ 보상: 성공 시 영상 3개 더 삭제
그날 저녁, 지연은 사무실에서 통화했다.
상우가 듣는 걸 알면서도.
“선배~ 오랜만이에요.
오늘 저녁, 쭈꾸미 먹고 싶어요. 그때처럼 매운 거요!”
상우는 마우스를 부여잡았다.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클릭도 안 됐다.
“...누구랑요?”
지연: “아, 그냥~ 선배요.
나를 진짜 예뻐해줬던~ 그런 분이요~”
📲 [상우]:
“영상 5개 전부 삭제하겠습니다. 제발… 저녁 약속 취소해 주세요.”
📲 [지연]:
“실험이잖아요. 관찰 중인데요?”
📲 [상우]:
“내가 졌어요. 오늘부로 실험 종료.”
📲 [지연]:
“...진짜요?”
📲 [상우]:
“아니요. 다음 실험으로 넘어갑니다.
미션명: ‘서로 안 질투하게 하기.’”
그날 밤, 두 사람은 각자 침대에 누워 같은 생각을 했다.
“...이거 진짜 연애 아니야?”
“...아니지. 실험이지. 실험.”
...하지만 둘 다 미소를 참지 못했다.
📍다음화 예고 – 10-1화. 실험 종료 선언 (1)
지연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이제 끝내죠.”
갑작스러운 선언에 멘붕 온 상우!
이게 진짜 종료인지, 고백의 시작인지?
카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실험의 마지막? 아니, 로맨스의 시동?
“이건 실험이 아니라... 썸 아닌가요?”
“어이, 피실험자! 감정 통제 어디 갔어요!”
모든 실험이 종결되는 그 순간,
둘의 감정도 종료될 수 있을까?
🧪 실험 종료 버튼은 과연 누가 누를까?
💘 10-1화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