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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2

🎬 《붉은 진흙》 EP.12 – 피로 새겨진 서약 EP.12 – 피로 새겨진 서약EXT. 포항 바닷가 절벽 – 새벽(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붉은 노을이 수평선 위로 번진다.민준이 절벽 위에서 전날 밤의 흔적을 살펴본다.바위에 남겨진 끌 자국과 마른 핏자국.그는 손끝으로 만져보며 눈을 가늘게 뜬다.) 민준 (속으로)강일… 결국 네가 남긴 흔적이군.INT. 폐공장 작업실 – 아침(남미는 작업대 앞에 앉아 조각을 마주한다.입 없는 흉상이 어둠 속에서 불길하게 서 있다.그 옆엔, 붉은 얼룩이 남아 있는 조각칼이 놓여 있다.) 남미 (손으로 칼을 쥐며)끝낼 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 시작일까. (별님이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를 본다.) 별님엄마… 왜 자꾸 무서운 얼굴로 조각해? (남미는 아무 대답도 못 하고 흉상에 새겨진 깊은 칼자국을 응시한다.)EXT. 포항 경.. 2025. 10. 14.
🎬 《붉은 진흙》 - EP.01 - “진흙 위의 소녀” EP.01 - “진흙 위의 소녀”INT. 포항 외곽 시골집 – 새벽(겨울. 찬 바람이 새는 외딴 시골집. 전등 하나만 켜진 부엌. 진흙을 만지는 아이의 손이 보인다.)남미 (9세) 진흙을 조물조물 빚으며 바닥에 앉아 있다. 손엔 부러진 조각칼. 남미 (속삭이며)...입은 없고, 눈은... 아무것도 못 보게. 거실에서 남자의 고함. 아버지 (소리치며)야이 XX야! 또 이딴 걸 하고 있어? 밥은? 엄마는? (남미, 몸을 움찔하며 조각칼을 숨긴다. 아버지가 조각을 발로 걷어찬다.) 남미 (속으로)이건... 나였는데...INT. 예술고등학교 조소실 – 낮(고2 남미. 조용히 석고를 조각하는 중. 교사들이 뒤에서 속삭인다.) 교사1저 애가 포항 시골 출신이라던데, 혼자 공부했다더라고. 교사2근데 손 봐요. 저건 ..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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