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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 - 내맘대로 시리즈

📘「그녀는 정상입니다, 제가 이상한 거죠」 - 시즌 2: 그녀는 여전히 정상입니다. 에피소드 6화

by modooss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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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남녀 이미지는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에피소드 6화 – “메뉴얼의 반격”

📍장소: 자취방 거실 / 복도 / 카페


📋 1. 발견

“이건… 뭐지?”

 

상우는 무심코 지연의 노트북 옆에 놓인 파일을 펼쳤다.
지연이 방을 비운 사이였다.

그 안에는 정돈된 표와 항목들,
그리고 너무도 명확하게 적혀 있는 한 줄.

 

✅ ‘스킨십 실험’ – 대상자: 상우

(단계별 반응 유도 필요 / 실행 가능성 평가 중)

 

“…이건 대체 뭐야.”

 

그는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노트 맨 아래, 별표 표시를 더 발견했다.

 

※ 피실험자 동의 없는 접근은 실험 제외 처리

 

“…그럼 이건 아직 실행 안 된 거라고?”

 

그 순간, 문이 덜컥 열리며 지연이 들어왔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너 그거… 봤어?”

“…안 보려 했는데. 페이지가 자동으로 열렸어.”

 

“…응. 그러니까, 그건 그냥 예시였고.”

“예시 치고는 내 이름이 큼직하게 박혀 있는데?”

 

지연은 머쓱하게 웃었다.


“…연구란 게 다 그런 거잖아.”

 


🎯 2. 반격이 시작된다

그날 밤.
상우는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적었다.
페이지 상단엔 크게 써 있었다.

 

[메뉴얼의 반격]

🔹 미세한 스킨십 시도 (예: 머리카락 떼기, 손등 닿기)
🔹 감정 자극 후 무심한 척하기
🔹 ‘헷갈리는 상황’ 연출 후 방치
🔹 “넌 내 기준에 정상 아냐” 멘트 투척
🔹 반응 기록 후, 티 안 나게 웃기

 

그리고, 실행 개시.


🥢 3. 혼란의 날들

Day 1 – 머리카락 작전

 

거실에서 티비를 보던 지연의 머리 위로
상우가 불쑥 손을 뻗었다.

 

“머리카락 붙었네.”


툭—
부드럽게 떼어낸 그의 손이
지연의 뺨을 스치듯 내려갔다.

 

“…어?”


지연은 순간 굳었고,
상우는 아무렇지 않은 척 콜라를 마셨다.

 

“너, 지금 뭐 했어?”

“청결 유지. 실험 아니었어?”

Day 2 – 근접 거짓말 작전

 

상우:


“오늘 미팅에서 어떤 여직원이 번호 물어봤어.”

 

지연:


“…진짜?”

 

상우:


“아니. 근데 너 반응 궁금했어.”

 

지연:


“…너 지금 내 감정 실험하니?”

“응. 이건 내 실험 차례거든.”

 

지연은 어이없어 하며 돌아섰지만,
뺨은 살짝 달아올라 있었다.


Day 3 – 결정적 멘트

 

지연이 늦게 귀가한 날,
상우는 조용히 그녀를 향해 말했다.

 

“넌 진짜 내 기준엔… 정상 아니야.”

 

지연은 멈췄다.
그의 말투는 장난 같았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무슨 기준?”

“내가 자꾸 신경 쓰이는 사람 기준.”

 

지연은 고개를 돌렸다.


“그런 말은… 실험에 없어.”

 

“그럼 새 항목으로 만들지.”

“이젠 관찰 말고, 같이 쓰는 메뉴얼로.”

📝 4. 수정된 관찰노트

 

지연은 멍하니 노트를 바라보았다.
그의 장난 같은 반격은
생각보다 정교했고, 따뜻했고… 치명적이었다.

 

📓 7월 26일 업데이트

  • 실험이 주도권을 잃음
  • 피실험자가 관찰자 역할을 수행 중
  • 예상하지 못한 감정 변화 발생
  • 이젠 실험과 감정의 경계가 흐려짐

그녀는 마지막 줄을 살짝 굵게 적었다.

 

“…이 실험, 오래하고 싶다.”

🎬 에피소드 7 예고편

“네가 웃으면… 실험이 안 되잖아”

 

무더운 여름밤,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두 사람.
그런데 갑자기—상우의 입꼬리가 너무 많이 올라간다?

 

“야, 네가 웃으면 실험 흐트러지잖아.”

“근데 너는 내가 웃는 거 좋아하잖아.”

“……그건, 실험 외 감정이고.”

 

실험인지, 진심인지.
서로의 감정이 부딪히는 한밤중의 아이스크림 사건.

 

다음 화

“네가 웃으면… 실험이 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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