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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 - 내맘대로 시리즈

📘 「그녀는 정상입니다, 제가 이상한 거죠」 - 《그 후의 메뉴얼》 에필로그 마지막 회

by modooss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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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남녀 이미지는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에필로그 마지막화 – 《통장 합치자고? 갑자기 분위기 면접》


🌤️ [아침, 주방 식탁]

 

지연은 토스트를 굽고 있었고, 상우는 커피 머신 앞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자기야,”


지연이 토스트 위에 아보카도를 얹으며 말했다.


“우리 통장 하나로 합칠까?”

 

…💥 정적이 흘렀다.

 

“으응… 뭐라고?”

“통장. 이제 같이 사니까, 생활비도 같이 관리하자고.”

 

상우는 커피잔을 들다가 멈칫했다.
마치 ‘예상치 못한 면접 질문’ 을 받은 취준생처럼 얼어붙었다. 😶


💬 [‘사랑의 금융 면접’ 시작]

 

“음… 그건 좋은 생각이긴 한데,”

“그럼… 너 혹시 월 고정 지출이 어떻게 돼?”

“식비, 통신비, 구독 서비스… 뭐 이런 거?”

 

지연은 흠칫, 정색했다.

 

“이걸 왜 캐물어? 지금 재정 면접 보는 거야?”

“아니! 아니! 그냥… 서로 알아야 하니까…!” 😅

 

“그럼 당신은 비상금 있어?”

“없지… 있으면 왜 말 안 했겠어…!”

 

💣 급속 냉각.


통장을 합치자던 말이,
‘신뢰도 테스트’로 변해가고 있었다.


🥶 [통장 하나로 묶는다는 건]

 

“그냥 같이 쓰자고 한 건데…”


지연이 말끝을 흐리며 말했다.


“내가 한 번에 계산하면, 당신이 나중에 반 나눠주는 방식… 불편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지. 근데... 통장을 하나로 합치면, 모든 돈의 흐름이 노출되잖아.”

 

“그게 싫다는 거야?”

“그게… 무섭다는 거지.”

“뭘?”

“너한테 경제적 투명성을 갖는 게… 나도 책임이 커지는 느낌이라.” 😔

🧾 [작은 타협, 큰 의미]

 

그날 밤, 둘은 다시 마주 앉았다.

 

“그럼 이렇게 하자.”


지연이 종이에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공동생활비 통장을 하나 만들고,
매달 일정 금액을 각자 이체하는 거야.
생활비, 고정지출은 그걸로 쓰고,
각자 사적인 돈은 개인 계좌로 관리.”

 

상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면접, 붙었네. 채용된 거지?”

“그럼~ 채용 조건: 한 번이라도 허락 없이 인출 시, 경고장.” 😏

🎉 [ 함께하는 법을 배워간다는 것]

이불 개는 방식으로 싸웠고,
양치 순서로 서운했고,
냉장고 문으로 냉전을 벌였던 두 사람.

이제는 돈 문제까지
웃으며 조율하는 법을 배워간다.

결혼은 완벽한 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메뉴얼을 함께 써 내려가는 여정이니까. 💕


 

🎬 [THE END – 에필로그 시리즈 「그 후의 메뉴얼」 완결]

그동안 재미있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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