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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3

🎬 《붉은 진흙》 EP.09 – 조각 속의 비명 EP.09 – 조각 속의 비명INT. 폐공장 – 밤 (작업등 하나만 켜진 조각실. 남미가 망치로 대리석을 다듬고 있다.조각상은 거의 완성 단계지만, 얼굴 부분이 덮개로 가려져 있다.) 남미 (속삭이며)마지막 한 번만… (망치질이 멈추는 순간, 대리석 안에서 아주 미세한 숨소리가 들린다.남미는 손을 멈추고 귀를 댄다.) ??? (속삭임)…살려…줘… (남미의 손에서 망치가 떨어진다. 땅에 부딪히는 소리가 조용한 공장 안에 크게 울린다.)EXT. 폐공장 외부 – 같은 시각 (민준이 낡은 공장문을 열고 들어오려 한다.그러나 뒤에서 누군가가 그를 붙잡는다. 형사2다.) 형사2여기 위험합니다. 혹시 아는 사람 있어요? 민준…안에 제 아는 사람이 있어요. 혼자 두면 안 돼요. (형사2가 무전기를 켜서 백업을 요청한다.. 2025. 8. 15.
🎬 《붉은 진흙》 EP.08 – 강일의 귀환 EP.08 – 강일의 귀환EXT. 포항 부두 – 새벽이른 새벽, 부두 위로 바닷안개가 내려앉았다.민준은 낡은 트럭 문을 열고 내려, 선창 쪽을 바라본다.멀리서 검은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천천히 걸어온다.모자가 살짝 들릴 때 드러난 얼굴 — 강일.민준의 눈이 번쩍 뜨인다.잠시 서로의 시선이 부딪힌다.강일은 미묘하게 입꼬리를 올리고, 아무 말 없이 민준을 스쳐 지나간다.그 눈빛엔 오래 묵힌 서늘함이 깃들어 있다. INT. 폐공장 – 낮낡은 창틀 사이로 희미한 햇살이 비친다.별님은 바닥에 앉아 크레파스를 쥔 채 종이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엄마, 이거 봐.”남미가 다가가 그림을 보는 순간, 숨이 막힌다.종이 위에는 얼굴이 없는 남자가, 손에 칼을 들고 서 있었다.“이건… 어디서 본 거야?”“어젯밤… 창문 밖.. 2025. 8. 12.
🎬 《붉은 진흙》 EP.03 – “돌아온 포항, 그리고 칼날” EP.03 – “돌아온 포항, 그리고 칼날”EXT. 포항 폐공장 인근 골목 – 새벽(안개 자욱한 골목. 민준이 어둠을 뚫고 걷는다. 벽면에 새겨진 흙글씨 “죄는 지워지지 않는다”) 민준 (속으로) 이 글씨… 예전과 같은 장소인데, 느낌이 달라. 누가 이걸 남겼지? (민준은 폐공장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낡은 철문이 살짝 열려 있다.)INT. 폐공장 – 오전(남미가 조각 중. 조각상은 여자의 몸통, 얼굴 부분만 파편처럼 부서진 상태.) 별님 엄마… 어젯밤에 어떤 아저씨가 창밖에 있었어. 남미 (멈추고) 어떤 아저씨? 별님 검은 모자에 칼도 들고 있었어. 엄마 이름도 불렀어. 남미 (얼굴이 새하얘지며) 뭐라고…? 뭐라고 불렀는데? 별님 "남미야… 나 왔어."EXT. 포항 파출소 – 같은 시각(이순..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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